마로마브, 디지털메이킹 학습 서비스 ‘메이크’ 해외 진출

[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마로마브는 디지털 제작을 쉽게 할 수 있게 하여 개인 제작의 혁명으로 삶을 혁신하는 소셜벤처이다. 컴퓨터나 전기 등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 도상국의 디지털 접근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메이킹 학습솔루션 ‘메이크(MAKE)’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문조 마로마브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크’ 개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메이크는 모바일 코딩 교육 서비스로 코딩 입문자들이 컴퓨터 없이도 모바일로 코드를 업로드해서 실제 메이킹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따라 하는 것만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아두이노 학습코스와 게임처럼 즐기는 다양한 메이킹 콘텐츠가 특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메이크는 10만명 대상 ‘2022 말레이시아 테크림픽 컴페티션’ 공식 솔루션으로 채택됐고, 인도네시아 6개 학교와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지 협력사와 공동 교육 모델도 개발 중이다.


최문조 마로마브 대표는 "더 많은 해외 사용자가 '메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와 공동 교육 모델 개발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메이크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취지와도 맞아 떨어진다. 최문조 대표는 메이크를 만들게 된 이유가 교육 현장에 있는 현직 교사의 피드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현장에서 낙후된 컴퓨터 등 기기, 부족한 전문인력으로 인해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개발 도상국에서 메이크가 코딩 교육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기는 메이크의 늘어나는 사용 현황 수치에서도 알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0년 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메이크(MAKE)’ 다운로드 수가 25만명을 넘어섰다. 매일 전세계 800명에 가까운 유저가 사용중이며, 월간활성사용자(MAU)도 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누적 프로젝트 수가 9만여건에 달하며 누적 가입자수도 14만명을 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현재 아무런 마케팅 없이도 매일 300명 정도의 다운로드 유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유입되는 글로벌 사용자수가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로마브는 국내에서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연간계약을 체결했고 메이크를 도입한 교육기관도 2000여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실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2022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올해 1월 한양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기업전용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마로마브는 CES 2023에서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자유 회로도를 조립할 수 있는 자유 회로 조립기능,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뮬레이션 메이킹 코딩 콘텐츠 체험을 제공했다.

최문조 대표는 “CES 참여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해외 에듀테크 회사들과 컨택 포인트를 얻었고, 디지털 메이킹학습과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산업 분야 협업 지점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로마브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동남아 현지에서 학생들이 직접 메이크를 통해 코딩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학습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고 있는 메이크를 향후에는 상거래까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만드는 것을 중장기 비전으로 세웠다. 향후 2년간 메이크를 디지털 메이킹을 학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 것이 1차 목표다. 이후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인기 있는 프로젝트를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문조 대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말레시이아 등 현지 파트너와 공동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테크림픽 확장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면서 “CES에서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